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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를 부탁해]로봇청소기는 中이 세계 1위?…턱밑까지 쫓아온 중국

2024-11-28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<br> 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<br><br>Q1. 가전 부문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셉니다. 로봇청소기 분야에선 중국이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고요. 어떤 기업입니까?<br><br>중국의 로보락이란 기업인데요.<br><br>삼성과 LG보다 10년 이상 늦게 진출했지만, 현재는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1위입니다.<br><br>비결은 연구개발과 무한경쟁에 있는데요. <br><br>로보락의 1500명 임직원 중 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직군입니다.<br><br>또 중국 시장에선 200개가 넘는 로봇청소기 브랜드가 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><br>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 중국 기업들은 매년 로봇청소기 이용자들이 필요로 할만한 킬러기능을 탑재해 신제품을 내놓습니다.<br><br>지난 9월에는 중국의 한 브랜드가 5cm 높이 문턱을 넘는 로봇청소기를 내놨는데요. <br><br>이에 삼성과 LG도 로봇청소기는 중국에 뒤처졌다고 인정하며 추격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Q2.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.중국이 처음으로 TV 시장 점유율을 추월했다고요?<br><br>올해 전 세계에 판매된 TV의 30% 이상이 중국 브랜드 업체입니다.<br><br>중국 TV 업체 3사가 수량 기준으로 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 LG전자 합산 점유율을 처음으로 추월한 건데요.<br><br>삼성전자 18.1%, LG전자 11.3%로 두 기업 합산은 29.4%입니다.<br><br>하지만 중국의 3개 업체 합산은 30.1%인데요.<br><br>꾸준히 우리나라와 격차를 줄여오다 역전에 성공한 겁니다.<br><br>매출 기준 점유율은 프리미엄 TV 등 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 우리나라가 우위인데요.<br><br>중국 기업들도 프리미엄 라인을 개발해 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어서 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><br>Q3. LG전자는 최근 워크숍을 열고 중국에 쫓기는 입장이 됐다며, 직원들에게 "지금 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"고 경각심을 줬다면서요?<br><br>류재철 사장이 생활가전 임직원 500여 명이 모인 워크숍 현장에서 '한계 돌파'를 주문했습니다.<br><br>이제는 중국 가전을 단순한 저가 공세로만 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 됐다고 판단한 겁니다. <br><br>이 같은 상황을 두고 '백미러에 중국이 보인다'라고 표현할 정도인데요. <br><br>백미러에 보일 만큼 턱밑까지 쫓아왔단 얘기입니다.<br><br>실제로 LG전자는 지난 1년 6개월 간 중국 가전업체의 기술력을 들여다 봤는데요. <br><br>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, 몇몇 분야에선 오히려 중국이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습니다.<br><br>Q4.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핵심 가전제품에서도 중국의 위협이 거세다면서요?<br><br>중국이 한국을 거의 다 따라잡았다고 보는 것 중 하나가 빌트인 가전입니다.<br><br>빌트인은 주변 가구와 간격을 좁히는 것이 기술력의 핵심으로 꼽히는데요. <br><br>냉장고의 경우, 업계 평균은 옆 가구와의 간격이 20mm입니다.<br><br>하지만 중국 브랜드인 하이얼의 빌트인 냉장고는 업계 평균의 5분의 1 수준인 4㎜입니다.<br><br>에너지 효율도 중국이 잘하는 분야인데요. <br><br>하이센스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은 유럽에너지등급 중 A등급과 비교해도 전력을 30% 덜 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중국 냉장고의 모터와 부품 성능이 그만큼 뛰어나다는 얘기입니다. <br><br>Q5. 얘기를 듣고보니 중국이 턱밑까지 쫓아왔단 게 실감이 됩니다. 그럼 우리 기업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?<br><br>프리미엄 시장과 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 ‘투트랙 전략’이 언급됩니다.<br><br>중저가 시장에서도 한국 가전업체의 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의 점유율을 뺏어와야한다는 건데요.<br><br>'가성비' 제품을 내놓지 않다가 몰락한 유럽 가전업체를 반면교사 삼아야한다는 얘기입니다.<br><br>또한 기술력을 통해 혁신 제품을 꾸준히 내놔야 하는데요.<br><br>중국이 아직 따라오지 못하고 있는 인공지능(AI)과 보안 기능을 활용해 상품력을 끌어올리는 것도 하나의 방법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<br><br><br>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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